주진모, 알고보면 브래드 피트와 닮은 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15 10: 42

[OSEN=김경주 인턴기자] 아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배우 주진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부리부리한 눈매에 남자답게 큼지막하고 높은 코, 뚜렷한 이목구비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며 그만의 남성다움으로 여러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
하지만 그는 남자다운 외모로 생겨버린 선입견과 잘생긴 외모에 가려버린 연기력이 안타깝기 그지없는 배우 중 한명이다. 

주진모는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배우로서 시야를 넓혀야 하는데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한정돼 있다는게 느껴진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앞으로 '주진모라는 인물이 이런 영화에서 이렇게도 하더라'는 얘기를 들을때까지 선입견을 없애려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주진모를 보고 있자니 할리우드 대표 미남 배우 한 명이 떠올랐다. 바로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대표 섹시남', '금발 미남', '무비 스타' 등 수많은 수식어를 지니고 있는 브래드 피트는 잘생긴 꽃미남이란 이미지를 버리고 '연기파 배우'라는 칭호를 얻는 데 성공했다.
영화 '세븐'에서만해도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을 들었던 브래드 피트는 연기력이 돋보일 수 있는 작품 선택과 과감한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인해 결국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로 난생 처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파' 칭호를 받았다.
또한 이후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 '머니볼' 등을 통해 물 오른 연기력을 선보였고 강력한 남우주연상 수상 유력자로 거론될 정도였다.
주진모에게 이와 같은 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를 꺼내자 "어떻게 보면 내가 가려는 길이 브래드 피트와 비슷할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