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결정전의 부활, 한 마디로 대환영이다".
이번 프로리그 정규시즌서 '왕중의 왕'인 MVP와 다승왕 등에 빛나는 '최종병기' 이영호(20, KT)는 포스트시즌에 다시 부활한 에이스결정에 대해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호는 15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 시즌1' 정규시즌 개인타이틀 시상식 후 가진 미디어데이 자리서 "나를 위해서 에이스결정전이 부활한 것 같다. 무조건 승리할 자신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스포츠 기자단 유효표 18표 중 14표의 압도적 표로 MVP 타이틀을 거머쥔 이영호는 이번 시즌 15승 2패 승률 88%를 기록하며 현존 최강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라는 것을 입증했다. 아쉽게 전승 우승은 놓쳤지만 14연승을 내달리며 프로리그 역대 정규시즌 개인 최다연승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승률부분에서는 김택용이 지난 시즌 수립했던 80.8%를 넘어서는 88%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영호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CJ와 준플레이오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포스트시즌부터 부활한 에이스결정전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이번 포스트시즌 에이스결정전의 경우 체력적인 소모가 들한 만큼 더욱 자신있다. 정규시즌 이라면 두 개의 맵을 준비해야 하지만 1, 7세트가 같은 이번 포스트시즌서 에이스결정전 부활은 나를 위한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물론 상대가 나를 스나이핑 하려 하겠지만 자신 있다"라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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