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삼성 복귀 후 첫 홈런 가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15 13: 33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첫 대포를 신고했다. 이승엽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제 투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귀국할땐 35점이었는데 지금은 45점"이라면서 "기분좋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던 이승엽은 권혁과 정현욱의 불펜 피칭 때 타석에 들어서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승엽은 "4월 7일 정규시즌 개막전까지 100%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5월에 100% 컨디션이 된다면 한 달 버리는 꼴"이라며 "현재 좋아지는 과정이다. 감독님과 코치님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스파이크끈을 조여 맸다.

이날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윤희상과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2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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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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