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 유먼, 3이닝 무실점 쾌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15 13: 49

기본적으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롯데의 새 외국인 좌완 셰인 유먼(33)이 한국 땅을 밟은 후 첫 실전 경기서 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유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하며 호투했다. 유먼은 4회초 돌입과 함께 사이드암 김성배(31)에게 바통을 넘겼다.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1회 유먼은 첫 타자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기본적으로 좌우 스트라이크 존을 찌르는 제구력을 보여준 유먼이다. 유먼은 2회 1사 후 최준석에게 우측 담장 직격 안타를 내주며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재환의 2루 땅볼 때 리버스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유먼은 2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1사 후에도 유먼은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손시헌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양의지의 도루자까지 편승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상대 실수가 겹치기는 했으나 유먼의 기본적인 제구력이 좋아 두산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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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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