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이)용래를 본받았으면 한다”.
K리그 개막 후 2연승으로 상큼한 스타트를 끊은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용래(26)를 칭찬하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광래 감독 시절 이후 대표팀에서 낙마한 채 올 시즌을 별렀던 이용래는 부산과 개막전에 이어 지난 2라운드 인천전까지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이 2연승을 거두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더욱이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떠난 상황에서 혼자서 수원의 모든 세트피스를 담당하며 난 자리까지 메우고 있으니 윤성효 감독으로선 예뻐보일 수밖에 없다.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의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윤성효 감독은 “(이)용래는 자기 관리나 멘탈이 참 좋은 선수다. 다른 선수는 자기 몸조리하기 바쁜데 이용래는 밤마다 라이트를 켜고 세트피스 연습하고 슈팅 연습을 하는 등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감독 입장에서야 이용래와 같은 정도의 멘탈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많이 더 많이 나오면 정말 든든하고 뿌듯할 것 같다. 좀 본받아 줬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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