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vs한지민vs이보영, 3色 안방 '여왕은 누구?'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3.15 15: 47

[OSEN=김경민 인턴기자] 수목극의 절대 강자 MBC '해를 품은 달'이 15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안방극장을 차지할 여왕'의 빈 자리에 누가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자타가 공인하는 '흥행 보증 수표' 배우 하지원의 브라운관 등장은 수목극 대결 구도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MBC '해를 품은 달'의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바통터치 할 '더킹 투하츠'는 '국민 남동생'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흥행 수표' 배우 하지원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 된 바 있다.

하지원은 극 중 북한의 특수부대 교관인 이항아를 연기하며 날라리(?) 왕자를 연기하는 이승기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MBC '다모', SBS '발리에서 생긴 일', KBS '황진이'에 이어 SBS '시크릿 가든' 길라임 역으로 흥행 수표라는 존재감의 정점을 찍은 하지원은 지상파 3사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그동안 액션이면 액션, 로맨스면 로맨스, 감정선에 따라 완벽한 연기를 소화했던 하지원이 북한 여군이라는 생소한 캐릭터는 어떤 모습으로 소화할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하지원과 대격돌을 펼칠 배우 한지민과 이보영 또한 만만치 않다.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온 한지민은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귀여움을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를 유혹할 예정이다. 한지민은 극 중 트럭을 몰며 시장을 누비는 생계형 '미녀 장사치(?)' 박하 역으로 활약한다. 이어 3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조선 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과 함께 생기발랄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지민은 지난 2월 7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청순함을 뽐내며 연기력으로 다시 한번 호평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짠순이 박하 역을 어떻게 그려낼지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보영 또한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 연기파 배우 엄태웅과 함께 절절한 로맨스를 펼친다. 극 중 이보영은 '온실 속 화초'에서 집안의 몰락과 함께 소녀 가장으로 전락했지만 쾌활한 '캔디' 한지원 역으로 깊은 연기를 선보일 계획.
모 항공사의 CF 모델서부터 미모를 인정받은 이보영은 지난 1월 29일 종영한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초반 파마머리의 아줌마를 억척스럽게 열연해 '연기력'과 '대중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상태다.
여느 때보다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이는 수목극 '안방극장 여왕'의 자리를 놓고 여배우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지만, 시청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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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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