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복귀 첫 아치 가동…삼성, SK에 6-4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15 17: 43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국내 무대에 복귀한 뒤 첫 대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윤희상과 볼 카운트 2-2에서 5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의 한 방이 터지자 대구구장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3-0으로 앞선 2회 2사 2, 3루 찬스에서 윤희상과 풀 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볼넷을 골라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3-3으로 맞선 5회 무사 1루 찬스에서 사이드암 임치영과 맞붙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1사 3루 상황에서 사구로 출루한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 때 롯데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임경완과 한판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임경완의 완승. 이승엽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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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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