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부친상을 당한 박유천이 15일 오후 현재까지 서울 성모병원 빈소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남미 투어 일정에 연이어 부친상이 겹쳐 거의 열흘째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다행히 남미에서 고생했던 독감은 어느 정도 나아서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박유천의 한 관계자는 15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유천이 상주다 보니,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 동생 유환이는 조금씩 쉬게 해주고 있는데, 유천은 상주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감기는 거의 다 나았다. 건강은 괜찮은데, 아직 어린 나이이다 보니까 상심이 큰 것 같다"고 걱정했다.
박유천은 칠레와 페루 공연을 하고 돌아와 25시간이 넘는 장기 비행에 시차까지 적응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는 16일 발인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SBS '옥탑방 왕세자' 촬영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아직 촬영 시점을 정하진 못했지만, 일정 연기를 할 수 없는 사안이다. 발인이 끝난 후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유천이 속한 JYJ는 지난 9일 칠레 산티아고와 11일 페루 리마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300년을 거슬러 현대로 온 코믹 왕세자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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