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공약 이번에 할걸 그랬나?..하지만 여주인공들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3.15 17: 58

배우 엄태웅, 이번엔 250만 가능할까?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 영화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 22일 개봉)이 언론/배급시사회와 유료시사회 후 언론과 관객의 호평 속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연달아 개봉하는 4편의 한국영화 중 마지막 작품인 '건축학개론'은 시사회 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계보를 잇는 웰메이드 감성 멜로드라마라는 평이다.

주연배우 엄태웅은 영화 '특수본'의 홍보 인터뷰 당시 "'건축학개론'은 찍고 있는 나도 기대된다. 굉장히 예쁜 영화가 나올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극중 엄태웅은 대학 1학년 때의 첫사랑을 15년 후에 만나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건축가 역을 맡았다.
지난 해 액션물 '특수본'으로 100여만 관객을 모았던 엄태웅은 로맨틱코미디 '네버엔딩 스토리' 개봉 당시 공약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내걸었던 공약은 250만명을 넘으면 상대배우인 정려원과 결혼하겠다는 발언.
운명인지(?) '네버엔딩 스토리'는 기대에 못 미친 흥행 성적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정려원은 SBS '샐러리맨 초한지'로 다시금 연기력을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엄태웅 역시 스크린에서 또 다른 흥행을 노리고 있다. '건축학개론'의 심상찮은 호평이 이어지며 영화계에서 전망하는 흥행 역시 밝은 상태. SNS를 통한 일반 관객들의 영화평 옮기기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이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엄태웅이 '공약을 지금 걸었으면 좋았겠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 영화 속 두 주인공인 한가인은 이미 유부녀고, 수지는 미성년자다. 엄태웅 측 관계자 역시 "앞으로 공약 발언은 상당히 조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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