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숙, 女프로볼링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3.15 22: 38

프로데뷔 5년차 김영숙(44)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영숙은 15일 경기도 평택 K2 볼링장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DSD 우먼스 시리즈 평택 투어' TV 파이널 챔피언 결정전에서 지난 시즌 3관왕이자 MVP에 올랐던 임현옥을 195-172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예선 8위로 챔피언전에 턱걸이 했던 김영숙은 이날 우승으로 원년 대회 챔프의 감격은 물론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우승이라는 숙원을 한 번에 풀어냈다.

우먼스 시리즈는 (사)한국프로볼링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창설한 대회. 무엇보다 피를 말리는 경기 방식이 눈에 띈다. 예선을 치러 상위 8명을 선발한 후 A, B그룹으로 4명씩 배정한다. 이 때부터 1게임을 치를 때마다 최저점수 선수를 한 명씩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김영숙은 4위 결정전에서 183점을 쳤으나 151점을 친 정은주의 탈락에 살아남았다. 이어 3위 결정전에서는 유일한 200점대(222점)를 쳐 차하영(188점)을 탈락시켰다.
한편 개인전에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MK 트레이딩이 진승무역을 217-181로 물리쳐 정상을 차지했다.
▲최종순위
우승 김영숙, 2위 임현옥, 3위 차하영, 4위 정은주, 5위 한솔, 6위 김은경, 7위 김숙자, 8위 이은옥
letmeout@osen.co.kr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