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을 피하라, KBS-SBS 나란히 '재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3.16 10: 25

MBC '해를 품은 달'과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KBS와 SBS가 나란히 '재탕'에 나섰다.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가 방송된 15일 KBS는 동시간대 단막극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를, SBS는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 2편을 방송했다. 지난 14일엔 KBS서 '성균관 스캔들' 스페셜, SBS서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 1편이 전파를 탔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를 품은 달' 종영에 맞물려 묻힐 게 뻔한 상태에서 새 드라마를 선보이진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오는 21일에는 MBC '더킹 투허츠', SBS '옥탑방 왕세자', KBS '적도의 남자'가 나란히 첫 방송에 돌입한다.
'더킹투허츠'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로 호흡을 맞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또 손잡은 드라마로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한지민)을 잃고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날아온다는 설정의 퓨전 사극 코미디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 배신과 복수를 다루는 선굵은 드라마로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이현우, 임시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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