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 올랜도 잔류 확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3.16 08: 09

올랜도 매직의 올스타 센터인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26)가 올랜도 잔류를 선택했다.
미국의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이 지난 후 옵션을 행사해 FA가 될 수 있는 하워드가 올랜도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하워드는 2012-2013시즌까지 올랜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랜도에서만 10년을 뛰게 된 하워드는 “내 심장과 영혼, 그리고 모든 것들이 올랜도에 있다”며 “그래서 이곳을 떠날 수 없었다”고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하워드는 “그동안 나쁜 조언들을 많이 들었다”면서 “지금까지 이적과 관련된 소문들이 돌았던 점에 대해 올랜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올랜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내겠다”고 올랜도 잔류를 택한 각오를 드러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된 하워드는 리그 최고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워드는 2008-20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수비선수’상을 수상했고 6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워드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한 경기 평균 18.2득점 12.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새벽 4시에 마감된 이적시장에선 덴버·워싱턴·클리퍼스가 삼각 트레이드에 임했다. 덴버는 센터 네네 힐라리오를 워싱턴에 내주고 워싱턴으로부터 자베일 맥기, 로니 튜리아프를 받았다. 워싱턴은 덴버로부터 네네와 클리퍼스로부터 브라이언 쿡, 클리퍼스는 워싱턴으로부터 닉 영을 영입했다.
휴스턴·포틀랜드·레이커스도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휴스턴은 포틀랜드에서 마커스 캠비, 레이커스에서 데릭 피셔를 받았다. 포틀랜드는 휴스턴에서 자니 플린과 하심 타빗을 받았고 레이커스는 휴스턴에서 조던 힐을 데려왔다.
포틀랜드는 뉴저지와도 트레이드에 임했다. 포틀랜드는 뉴저지로부터 메멧 오커와 숀 윌리암스를 받고 뉴저지에 제럴드 월라스를 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로부터 리차드 제퍼슨과 향후 신인지명권,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스티븐 잭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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