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로베르토 만치니(48)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유로파리그 탈락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3-2로 물리쳤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먼저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전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차전 원정서 0-1로 패했던 맨시티는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날 ESPN에 실린 인터뷰서 "전반전에 너무 이상한 플레이를 했다. 상대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했고 결국 카운터 어택을 맞았다"며 "전반전에는 팀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이날 패배의 원인으로 전반 부진을 꼽았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전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그러나 8강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해 너무 실망스럽다"고 후반전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함과 동시에 8강행 실패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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