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마지막 헤딩슛 노골, 믿을 수 없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16 10: 17

[OSEN=이균재 인턴기자] 종료 직전 극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25)가 마지막 헤딩 슛이 들어가지 않은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3-2로 물리쳤다.
맨시티는 이날 3-2로 앞서고 있었음에도 불구,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원정 다득점 원칙(1차전 원정서 0-1패)에 따라 한 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한 골을 더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급기야 후반 막판에는 골키퍼 조 하트까지 공격에 가담, 코너킥 찬스서 회심의 헤딩슛을 구석을 향해 날렸지만 공은 상대 골키퍼 손 끝에 살짝 걸리고 말았다.
조 하트는 이날 ESPN에 실린 인터뷰서 "마지막 헤딩 슛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믿을 수가 없다. 그것은 골이 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모든 게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리그 경기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우리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이로 EPL 2위에 올라있는 좋은 팀이다. 오는 22일 첼시전은 우리가 원하는 것(선두 탈환)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며 첼시전서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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