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 “욱일승천기 찢고 日공연 못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3.16 10: 42

록밴드 노브레인이 배우 김태희보다 일본 활동에 제동이 걸린 사연을 밝혔다.
노브레인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시사회’ 녹화에서 2001년 후지 록 페스티발 참가 당시 욱일승천기를 찢은 후폭풍에 대해 전했다.
당시 보컬 이성우가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반발의 뜻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찢었고 실제로 이 사건은 당시 뉴스데스크에 나올 만큼 화제였다.

사건이 한참 지난 뒤에 현재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보보(정민준)가 영입됐고 그 후 일본 섬머소닉페스티발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보보는 “(행사 측에서) 보컬이 욱일승천기 찢은 걸 알고 있다면서 섭외가 취소됐다”며 “야쿠자 아저씨들 사이에도 소문이 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보컬이 바뀌었다고 거짓말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노브레인의 이런 꼼수는 행사측이 최근 사진을 확인하면서 ‘그대로지 않느냐’고 항의하면서 결국 록 페스티발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방송은 16일 오후 8시 45분.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