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천(41) 여자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공석 중이던 U-20 여자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정성천 코치를 U-20 여자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전임 최덕주 감독이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장을 잃었던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정성천 감독 체제로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정 신임 감독은 2010년부터 U-20 여자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으며 당해 9월부터 현재까지 여자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아왔다. 그 기간 한국이 FIFA U-20 여자 월드컵 3위를 차지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했다.

신암초와 동북중, 동북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정성천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1992년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으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K리그 대전에서 총 121경기에 출장해 18골-6도움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에는 2002년부터 거제고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뒤 2009년에 서울시축구협회 유소년리그 팀장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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