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연습경기 한화전서 3이닝 무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3.16 13: 50

브랜든 나이트(37, 넥센 히어로즈)가 류현진(26, 한화 이글스)과의 대결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나이트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4회부터 문성현(22)에게 넘겼다.
이날 상대 선발은 에이스 류현진.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양팀의 에이스들이 나서면서 분위기가 팽팽했다. 17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갖는 마지막 연습경기기도 했다.

나이트는 1회 선두타자 강동우를 삼진처리한 뒤 한상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연경흠을 투수-유격수-1루수 병살 처리한 뒤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나이트는 2회에도 1사 후 고동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이대수와 정원석을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정범모와 한상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렸으나 피안타 없이 이닝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5km. 서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 제구가 잘된 것이 호투의 비결이었다.
그러나 류현진도 5회까지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5회말 현재 양팀은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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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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