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국가대표 장소희, SK루브리컨츠 입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6 16: 45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장소희(34)가 일본 생활을 접고 실업핸드볼 신생팀 SK루브리컨츠에 전격 입단했다.
SK루브리컨츠는 16일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장소희의 입단식을 갖고 계약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까지 일본 실업리그 소니에서 활약했던 장소희는 SK루브리컨츠 입단과 함께 200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162cm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개인기가 뛰어난 장소희는 1996년 핸드볼큰잔치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성인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99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래 13년간 부동의 레프트윙으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하는 등 맹활약했다. 또한 최근 대한핸드볼협회가 발표한 런던올림픽 24명의 예비명단에도 포함되는 등 34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윤병원 단장 역시 입단식에서 “장소희가 올 시즌 팀이 3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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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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