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지나, 티아라, 비스트, 포미닛 등 한류를 만든 실세들이 모여 ‘갤럭시 슈퍼스타’를 육성한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에서 진행된 ‘갤럭시 슈퍼스타’ 제작과 관련한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레인보우 브릿지 김진우 대표, 작곡가 김도훈, 작곡가 이상호, YS미디어 윤재권 PD, 인도시아르 에스마(ESMAL), 씨엔더블유원 유지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갤럭시 슈퍼스타’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자카르타, 메단, 마카사르, 수라바야, 스마랑 등 5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벌였다. 총 5214명의 지원자 중 파이널에 올라 한국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게 되는 파이널 합격자는 단 11명. 이들은 지난 3월 선발됐으며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방송사 인도시아르, YS미디어, 씨앤더블유원, 레인보우 브릿지의 지원 아래 3개월 간 슈퍼스타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한국에서 받게 된다.

윤재권 PD는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 중에서 인도네시아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다른 국가들 중에서 가장 나중에 한류의 붐이 불었다. 한류의 세기는 큰 편이어서 자국의 노래는 몰라도 한국의 노래를 모르는 이들은 없다”며 “한류가 잠깐 부는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뿌리를 찾아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를 찾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대표는 “최종심사를 위해서 인도네시아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에서 K-POP이 흘러나왔다. 중국이나 일본이나 어디를 가도 한국 노래가 흘러나왔다. K-POP이 외국에 나가서 들을 수 있다는 게 우연인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가지 요인을 전했다. 될성부른 아티스트를 미리 발굴해 내는 집중적인 캐스팅 시스템, 캐스팅한 자원을 체계화된 커리큘럼으로 육성하는 트레이닝 시스템, 미래를 예견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을 만들어낸 프로듀서에 대해 거론한 김진우 대표는 “세 가지 요소를 집중적으로 키워내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워놓고 친구들이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스타가 되고 아시아로 쭉쭉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파이널 합격자 11명 중 5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K-POP을 좋아했기 때문에 트레이닝 과정이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열심히 하고, 훈련을 잘 받아서 K-POP 스타들의 뒤를 이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갤럭시 슈퍼스타’는 인도네시아 인도시아르를 통해 지난 1월부터 2월 29일까지 방송됐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함께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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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브릿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