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개그우먼 박지선과 배우 줄리엔강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선 줄리엔강이 박하선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한 서지석(윤지석 역)의 모습과 이로 인해 우연히 줄리엔강이 박지선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미국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영어 회화 공부를 시작한 박하선은 당분간 이사를 가지 않고 함께 살겠다는 줄리엔에게 "잘됐다. 영어 회화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집에서 영어로만 대화를 했고 우연히 박하선에게 안마를 해주며 대화를 나누는 줄리엔강의 모습을 발견한 서지석은 의심을 품었다. 또 뜻을 알 수 없는 영어 대화 중 '키스'라는 단어가 들리면서 서지석의 의혹을 증폭시킨 것.
그러던 중 세 사람이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 박하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서지석은 단도직입적으로 "박 선생님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박지선을 마음에 품고 있던 줄리엔은 "어떻게 알았냐. 사실 좋아하고 있다. 노래방에서 키스한 이후로 좋아했다"고 말했다.
줄리엔이 말한 '박 선생님'을 박하선으로 착각한 서지석은 화가 난 나머지 줄리엔강의 뺨을 때렸고 급히 달려온 박하선으로 인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모든 것을 안 서지석은 줄리엔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고 박하선은 그런 줄리엔강에게 "박지선에게 진심으로 고백해라. 내가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박하선은 박지선을 만나 마음을 떠봤고 "사실 좋아하긴 하지만 떠날까 두렵다"라는 박지선의 말에 줄리엔은 "당신이 원하면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함께 있으면 웃어서 항상 좋았다"고 로맨틱하게 고백,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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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