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 "3차전서 트리플팀으로 하은주 막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3.16 20: 28

[OSEN=용인, 이균재 인턴기자] "3차전서 트리플팀으로 하은주를 막겠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안산 신한은행과 홈 경기서 72-73으로 아쉬운 한 점 차의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심판들이 파울을 잘 봤겠지만 판정에 있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마지막에 넣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자유투로 점수를 많이준 게 아쉽다. 하은주에게 도움수비도 했지만 하은주가 워낙 잘했고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고 하은주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임을 밝혔다.
3차전 하은주 봉쇄에 대해서는 "3차전서 수비에 변화를 주어야 할 것 같다. 외곽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기본 더블팀 수비에 트리플팀으로 막는 방법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하은주 봉쇄가 승리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때도 이와 같이 시소 게임을 할 때도 있었고 일방적인 게임도 있었는데 이날은 신한은행에 주눅들지 않고 대등하게 갔고 이길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줘서 고맙다"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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