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가수 이적이 강승윤에게 8월의 무더위처럼 짜증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선 백진희와 안수정(크리스탈 분)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이적을 계속해서 방해하는 강승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적은 점심을 아직 먹지 않은 채 홀로 보건소에 있는 백진희와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지만 두 사람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깐, 백진희의 수호천사를 자청하는 강승윤으로 인해 분위기가 깨지게 됐다.

밥을 먹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뒷좌석에 앉아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이적은 "두 사람 노는데 밥 값 내주고 운전 기사 해주는 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혼자 생각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 그는 강승윤의 모습을 보며 "8월의 무더위처럼 짜증나는 녀석이다"라고 정의를 내려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우연히 스케이트장에서 안수정과 만난 이적은 스케이트를 가르쳐 주겠다는 수정의 제안에 즐겁게 스케이트를 배우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강승윤이 나타나 분위기를 훼방, 연신 빙판 위로 넘어지면서 강승윤을 원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백진희와 안수정을 만난 이적은 드디어 강승윤 없이 그들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되지만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강승윤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듯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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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