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S 복귀' 박성준, "코드S와 코드A는 공기가 달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3.16 21: 57

"코드S와 코드A는 공기가 다른 곳이다".
2시즌 만에 코드S에 복귀한 '투신' 박성준(26, 스타테일)은 특유의 걸쭉한 입담으로 소감을 밝혔다.
박성준은 1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L 시즌2 승격강등전 E조서 3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 코드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박성준은 "지난 시즌 코드A에 있으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코드A는 있을 곳이 못된다는 것이다. 코드A에 대한 주목도도 떨어지지는 않는가. 코드S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한 마디로 코드S와 코드A는 공기가 다르다. 쉽지 않은 상대들을 이기고 코드S에 올라가 만족스럽다"라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준우승 한차례외에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질문에 그는 "준우승 외에 4강에도 한 번 올라갔지만 아무도 4강 진출에 대한 얘기를 하지도 기억해주지도 않았다. 최소한 결승 이상은 가야 팬들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번 코드S에서 결승에 가고 싶다. 이번 시즌은 꼭 사고를 한 번 터뜨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임요환 첫 공식전을 치른 것에 대해 그는 "사실 일꾼이 하나라도 잡히면 경기 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첫 공격 때 18마리가 잡히면서 할 수 있는 선택은 맹독충을 통한 올인 러시 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전을 기대했는데 스타크래프트1 때와 비슷한 패턴이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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