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최하위 웰컴론 코로사가 상무 피닉스를 꺾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앞선 7차례의 경기서 단 1승을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웰컴론 코로사로선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값진 승리였다.
웰컴론 코로사는 16일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상무피닉스를 접전 끝에 25-21로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2승6패(승점 4)를 마크, 리그 꼴찌로 주전 앉았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MVP)로 선정된 신승일은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는 등 6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주도했고 김장문과 정대근 역시 각각 5골을 만들어내며 힘을 보탰다.
전반은 골키퍼 남성철의 눈부신 선방 속에 웰컴론 코로사가 14-11, 3점을 앞선 채 끝났다. 9-8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전반 18분 교체 투입된 남성철은 50%의 방어율을 선보이며 전반, 팀에 리드를 안겼다.
웰컴론 코로사는 후반 한 때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상무 피닉스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막판 에이스 정수영과 신승일, 정대근 등이 잇따라 공격에 성공,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상무 피닉스는 엄효원이 6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역전패와 함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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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