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미야이치는 윌셔와 동급"…재계약 희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7 08: 40

[OSEN=김희선 인턴기자] "미야이치는 잭 윌셔만큼이나 좋은 선수다".
볼튼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MF로 자리잡았던 아스날의 잭 윌셔를 떠올리며, 오웬 코일 감독은 지금 윌셔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미야이치 료(19, 일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볼튼이 다음 시즌 잔류한다는 조건 하에 미야이치와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튼은 지난 10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7위(승점 23점)로 도약, 간신히 강등권을 탈출했다.
그동안 팀의 주축인 이청용과 스튜어트 홀든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코일 감독은 궁여지책으로 임대생 미야이치를 선발로 내세웠고, 미야이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코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어린 나이와 원 소속팀이 아스날이라는 점, 그리고 볼튼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점 때문일까. 코일 감독은 미야이치에 대해 2009-2010시즌 볼튼에 임대된 후 맹활약을 펼쳤던 윌셔만큼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리그 잔류라는 조건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과연 미야이치가 볼튼에서 임대생 신화를 쓰며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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