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넥센, 청주 시범경기 개막전 우천 취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3.17 10: 29

짓궂은 봄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17일 오후 1시부터 청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넥센의 시범경기 개막전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일찌감치 우천 취소됐다. 시범경기에 앞서 열린 지난 16일 양 팀의 연습경기 중에도 비가 내렸고 결국 이날까지 영향을 미쳤다. 청주구장의 열악한 그라운드 상태까지 겹치며 경기 취소로 결정났다. 양 팀 선수단은 인근 실내연습장 훈련으로 이날 일정을 대체했다. 
한화와 넥센은 지난 몇 년간 '2약'으로 분류된 약팀들이었다. 하지만 지난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김병현을 각각 영입하며 화제의 팀으로도 떠올랐다. 시범경기이지만 벌써부터 두 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편 취소된 시범경기는 추후 편성이 따로 없다. 한화와 넥센은 하루 늦춰 18일 시범경기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16일 연습경기에서 구단 일정 때문에 자리를 비웠던 김병현이 합류할 예정이라 메이저리그 선배 박찬호와의 해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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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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