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 PSG·아스날과 연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7 10: 54

[OSEN=김희선 인턴기자] 이탈리아의 레전드이자 '판타지 스타'라는 이름에 걸맞는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38)의 다음 행선지로 PSG와 아스날이 물망에 올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델 피에로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파리 생 제르맹(PSG)과 아스날이 현재 델 피에로를 물망에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델 피에로의 동생이자 에이전트인 스테파노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의 일 수시디아리오와 인터뷰에서 "현재 특별한 소식은 없다. 하지만 (이적에 대한)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벤투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델 피에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유벤투스와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공표한 델 피에로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유벤투스가 아닌 세리에A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하지만 스테파노는 이에 대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 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스카이스포츠는 PSG의 카타르 석유재벌이 노련하고 경험있는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티에리 앙리 단기 임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맛본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 역시 델 피에로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과연 델 피에로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로 결정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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