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빠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LA 에인절스에 영봉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0-7로 패했다. 지난 16일 볼넷 하나만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는 이날 결장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회 선발 케빈 슬로위가 에릭 아이바와 알버트 푸홀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와 5회 한 점씩을 더 내준 클리블랜드는 8회 케빈 모스킷에게 쐐기 3점포를 허용하며 무력하게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 트래비스 하프너가 4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팀은 총 8안타를 뽑아내 앤젤스(10안타)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간헐적인 타격과 후속타 부재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결장한 추신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경기 24타수 7안타 타율 2할9푼2리 2홈런 3타점 5볼넷 10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