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시범경기 첫 대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5회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이승엽의 홈런이 터지는 순간 잠실구장 3루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1루 땅볼, 3회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2로 앞선 5회 1사 2루서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134km 투심패스트볼)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30m 짜리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5일 SK와의 연습경기서 1회 투런포를 때린 이후 이틀 만에 손맛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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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