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SK 마리오 151km, 5이닝 2안타 1실점 쾌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3.17 14: 23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시범경기에서 쾌투를 펼쳤다.
마리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회까지 3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르자자마 150km짜리 공을 뿌리면서 세 타자를 가볍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솎아냈다. 2회에서도 선두타자 김상현을 3루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나지완을 강속구를 던져 삼진처리했고 이현곤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는 등 깔끔한 투구를 했다.

3회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 이종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차일목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김선빈이 1루쪽으로 진루타를 보내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까다로운 이용규를 151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안치홍은 148km짜리 직구로 역시 헛스윙으로 잠재웠다.
4회와 5회에서도 1안타만 내주고 별다른 위기없이 KIA 타자들을 막았다. 투구수는 64개. 직구와 투심의 위력이 뛰어났다. 제구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전 "로페즈와 함께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자신을 마운드에 올린 이만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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