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삼성 탈보트, 국내 무대 첫 공식전 4이닝 3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17 19: 23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미치 탈보트(29, 삼성)가 국내 무대 첫 공식 등판에 나섰다. 탈보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실점(6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71개.
1회 이대형과의 첫 대결에서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이병규와 손인호에게 각각 볼넷과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정성훈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잠시 숨을 고른 탈보트는 서동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유강남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오지환, 김태군, 양영동을 잇달아 범타로 처리한 탈보트는 3회 1사 후 이병규에게 좌중간 안타를 얻어 맞았지만 손인호와 정성훈을 2루 땅볼로 돌려 세웠다.

4회 서동욱과 유강남을 나란히 범타로 유도했지만 오지환과 김태군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 맞으며 1점 더 헌납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양영동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탈보트는 5회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내준 뒤 강판됐다. 두 번째 투수 임진우가 이병규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이대형이 여유있게 홈인, 탈보트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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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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