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인턴기자] 가수 김경호가 여자친구와 올해 안에 결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해 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호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열애에 관련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저의 직업 때문에 혹시라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만남을 가지고 있었다”, “결혼시기는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 없지만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되도록이면 조용히 만나려 했는데 걱정하며 숨길 것도 없는 사실을 굳이 계속 덮을 이유가 없다 생각하여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그간의 심정을 밝혔다.

보통 스타의 결혼 발표는 팬들에게 사형 선고와도 같은 비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오빠를 보내줄 수 없다며 오열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성 팬들의 반응.
하지만 김경호의 팬들은 달랐다. 결혼 소식을 접하자 “이렇게 밝혀주셔서 고맙다”, “어떤 일이든 경호님 일은 가장 먼저 기뻐하고 축복해주겠다”, “우리언니, 드디어 장가간다”, “제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등 김경호의 결혼 소식을 자축하는 분위기다.
한 가수의 옆을 20년 가까이 지키며 쌓아온 성숙한 팬덤문화는 사랑하는 스타의 결혼소식이 팬들에게도 경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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