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홈런' 이승엽, "스윙 궤도 완벽치 않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17 18: 52

"짠해. 이런게 한국 야구의 매력인가봐".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17일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호쾌한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회 1사 2루서 LG 선발 임찬규의 1구째 투심 패스트볼(134km)을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30m 짜리 투런 아치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스윙이 제대로 들어갔는데 배트에 맞을때 둔탁한 느낌이었다. 스윙 궤도가 아직 완벽하진 않다. 어쨌든 홈런은 홈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회 1루 땅볼, 3회 2루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공을 충분히 봤었고 직구 타이밍으로 들어갔다. 직구 또는 슬라이더를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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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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