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양승호 감독, "박종윤이 필요할 때 잘 쳤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17 16: 26

"이승호는 아직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 후 경기를 평하며 장단점을 이야기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의 개막전서 6회 터진 박종윤의 결승 2루타 등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15일 두산과의 비공식 연습경기 승리(4-3 승리)까지 합치면 사실상 두산전 2연승이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선발 고원준은 잘 던졌다"라며 5이닝 동안 55구로 2실점 호투한 젊은 선발 투수를 칭찬했다. 반면 두 번째 투수로 2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으나 사사구 4개를 내준 FA 이적생 이승호에 대해 "아직 컨디션이 많이 안 올라온 것 같다"라는 말로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뒤이어 그는 "신인 김성호가 막판에 씩씩하게 잘 던졌고 박종윤이 필요할 때 잘 쳐줬다"라는 말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진 신인 투수와 결승타를 때려낸 새 주전 1루수를 칭찬했다.
반면 후반 연속 실점으로 인해 패배를 맛 본 김진욱 두산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안 나왔으면 하는 부분이 나와 조금 아쉬운 경기였다. 오히려 시범경기라 다행이고 조금 더 지켜보며 바로 잡아가겠다"라며 수정-보완에 힘쓰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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