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9회 등판' 리즈, "새로운 경험이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17 16: 35

올 시즌 쌍둥이 군단의 새로운 소방수로 낙점된 레다메스 리즈가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리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3-8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는 이승엽. 리즈는 이승엽과의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 시범경기 개막전 때 보기 힘든 광속구였다. 잠실구장 전광판에 155km가 찍히자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리즈는 한 타자만 상대한 뒤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리즈는 "오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나갔는데 새로웠다. 그리고 선발에서 마무리로 나가게 돼 새로운 경험이었다. 느낌은 좋았다. 팀을 위해서라면 선발이든 마무리든 내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 LG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수비는 만족스럽게 된 것 같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감사드린다. 리즈와 우규민을 투입한 건 팬서비스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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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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