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수원, 우승후보다운 경기 보여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17 17: 19

강원 FC의 김상호 감독이 수원전 0-3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상대가 우승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개막 후 1승1무의 무패행진을 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강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라운드 경기서 라돈치치와 하태균에게 3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김상호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무실점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첫 골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렸다. 또 수원 역시 올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다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상호 감독은 집중력과 체력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이번 수원전 완패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전반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단 집중력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었고 후반에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실점이 이어졌다. 다음 성남과 홈경기에서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상호 감독은 “비록 오늘 경기에선 졌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충만해 있다. 아직 경기가 많아 남았다. 단지 1패를 했을 뿐이다. 3골을 먹고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만회골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 점 등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변화한 부분”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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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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