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고가 제주고를 꺾고 고교야구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공고는 17일 부산 구덕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박재근의 완벽투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부산공고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재근은 9회까지 무실점(5피안타 1볼넷)으로 제주고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그리고 13개의 삼진을 곁들였다.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한 부산공고는 6회 3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진규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창민, 전경준, 윤관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제주고 선발 조영우는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조영우는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한편 부산지역 라이벌의 맞대결에서는 부산고가 경남고를 6-1로 물리쳤다. 그리고 울산공고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개성고를 9-2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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