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32점'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3위 도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7 18: 54

[OSEN=김희선 인턴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남은 한 자리 티켓을 둘러싼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7 25-22 25-16)로 역전승을 거두며 3위로 점프했다.
이날 승리로 13승16패(승점 41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14승15패, 승점 40점)과 IBK 기업은행(12승16패, 승점 39점)을 제치고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GS칼텍스에 첫 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 살아난 외국인 선수 미아(32득점)의 공격과 김유리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는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한 개를 포함해 4득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3세트 박빙의 동점 상황에서 미아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듀스로 넘어가는 상황을 막아냈다. 막판 미아의 공격 성공에 힘입어 3세트까지 연속으로 따낸 흥국생명은 4세트도 가볍게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로시가 14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정대영(13득점), 김민지(11득점)가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10승20패(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경기서는 드림식스가 대한항공과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6라운드 경기서 대한항공을 3-1(25-16, 18-25, 25-20, 25-23)로 제압한 드림식스는 시즌 15승(20패)을 수확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 주전 세터 한선수와 주포 네맥 마틴을 빼고 그 자리에 황동일과 김민욱을 기용했다. 국내 선수들을 주축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서 드림식스는 김정환(20득점)과 최홍석(15득점), 신영석(13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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