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떠오르는 마술계의 신생아 유호진 마술사가 영어 때문에 해외 공연을 놓쳤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한 특별기획 프로젝트 '불굴의 영어킹'이 전파를 탔다.
'불굴의 영어킹'에는 영어 강사로 유명한 이근철씨와 영어강사계의 김태희 레이나, 배우 이범수의 아내이자 가수 비의 개인영어강사 이윤진씨,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이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의 소개팅녀로 유명한 박혜림씨가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유호진 마술사는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해외 공연을 놓쳤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그는 "해외 공연 초청이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다 놓쳐버렸다"라며 "공연을 가서 '쏘리(Sorry)'만 수백번 외치다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에 세계마술올림픽이 영국에서 열린다. 그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리허설인데 오직 영어로만 해야한다"며 "리허설이 완벽하지 않으면 마술을 망칠 수도 있다"라고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이후 그는 서툰 영어 실력으로 마술 공연을 펼쳐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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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