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효천고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광주일고는 17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효천고와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짜릿한 뒤집기로 3-2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취점은 효천고의 몫이었다. 2회초 김만수의 안타와 서호철의 사구, 신현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양지승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먼저 얻었다. 그러자 광주일고도 3회말 김병석의 희생플라이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효천고가 차명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앞서갔지만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광주일고가 무사 만루에서 김경엽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일고 선발 서소망은 10회까지 150개 공을 뿌리며 3피안타 6볼넷 4사구로 11탈삼진 2실점(1자책) 완투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끝내기의 주인공 김경엽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효천고는 서소망의 역투에 막혀 산발 3안타에 그친 타선이 아쉬웠다.
▲ 17일 전라중부권 전적
동성고(1승) 1-0 군산상고(1패)
화순고(1승) 9-2 진흥고(1패)
광주일고(1승) 3-2 효천고(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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