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노브레인, 뱀파이어 변신 '섬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3.17 19: 28

[OSEN=김나연 인턴기자] KBS 2TV '불후의 명곡 2-김건표 2탄(이하 '불후2')'에서 노브레인이 뱀파이어로 변신, 암울하고 병적인 사랑 노래를 불렀다. 
17일 방송된 '불후2' 방송에서 노브레인은 김건모의 펑키 R&B곡 '첫인상'을 미사곡으로 편곡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어느 뱀파이어 백작의 이야기로 표현해냈다. 노브레인은 노래 시작에 앞서 "저희가 불러드릴 노래는 삐뚤어지고 일방적인 사랑노래"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무대가 시작되자 노브레인은 특유의 절규하는 듯한 창법으로 '삐뚤어진 사랑으로 네 영혼을 잠식하겠다'는 '첫사랑'의 새로운 곡 해석을 시도했다. 특히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보보는 "치아로 기타를 연주해보라"는 MC 문희준의 충고를 그대로 받아들여 기타 솔로 부분에서 직접 이로 기타줄을 뜯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노브레인은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만 할 수 있는 무대로 우리도 처음 시도"라며, "'불굴(?)의 명곡'이 아니었다면 시도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프로그램 이름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범해 긴장감 가득한 대기실을 폭소케 했다.
무대를 본 뒤 MC김구라는 "노브레인이 표현한 첫사랑은 장롱(?)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라는 평을, MC 신동엽은 무대가 끝난 뒤 "여러분, 무섭다고 버튼 안 누르면 안 됩니다"라고 재치를 발휘해 충격에 빠진(?)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노브레인은 435표를 받은 성훈을 꺾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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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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