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장단 11안타를 터트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마산고 마운드를 맹폭했다. 경북고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1회 이근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경북고는 6회부터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산고를 격파했다.
경북고 3번 3루수 권태영은 7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지우, 이창영, 문지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발 김명신(4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구원 등판한 박세웅은 1⅓이닝 무실점(2탈삼진)으로 승리를 따냈다.
마산고 선발 최동우는 5⅔이닝 4실점(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천정호, 노병채, 최승수가 2안타씩 때렸다. 한편 포철공고는 마산용마고에 5-4,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상원고는 김해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what@osen.co.kr
◆17일 주말리고 전적
▲ 전라중부권 전적
동성고(1승) 1-0 군산상고(1패)
화순고(1승) 9-2 진흥고(1패)
광주일고(1승) 3-2 효천고(1패)
▲경상권 전적
경북고(1승) 10-3 마산고(1패)
포철공고(1승) 5-4 용마고(1패)
상원고(1승) 1-0 김해고(1패)
부산고(1승) 6-1 경남고(1패)
울산공고(1승) 9-2 개성고(1패)
부산공고(1승) 3-0 제주고(1패)
▲서울권 전적
신일고(1승) 8-1 경동고(1패)
덕수고(1승) 9-2 경기고(1패)
선린인터넷고(1승) 7-4 성남고(1패)
서울고(1승) 2-1 청원고(1패)
휘문고(1승) 6-2 충암고(1패)
장충고(1승) 5-1 중앙고(1패)
▲경기강원인천권 전적
야탑고(1승) 3-1 충훈고(1패)
유신고(1승) 15-8 안산공고(1패)
인창고(1승) 10-2 부천고(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