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김건모 2탄(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성훈(브라운아이드소울)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지난 주에 이어 '김건모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성훈은 380표 이상이 받아야만 다비치 강민경을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 공연에 승부수를 띄웠다"며 3주 연속 무승의 부진함 떨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평소 김건모와 느낌이 비슷한 목소리란 평을 얻기도 했던 성훈은 이날 '백 연주기법'으로 관객들을 반하게 했다. 피아노를 등지고 앉아 팔을 뒤로 뻗쳐 연주하는 진기에 가까운 퍼포먼스. 뛰어난 건반 실력이 뒷받침되야 가능한 것이다.
이를 본 대기실의 가수들은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단연 오늘 최고의 무대였다고 입을 모았다.
성훈은 무려 435의 표를 획득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신기록인 이정이 얻은 425표를 넘은 대기록이다. 또한 성훈은 태민, 루시아, 노브레인, 알리, 린, 허영생을 차례로 제치고 이날 7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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