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인턴기자]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파업에 불참한 채 예능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KBS 전현무 아나운서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 아나운서는 지난 16일 오후 "KBS 박대기 기자는 공정방송을 위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노래하다 성대결절. 전현무 아나운서는 트윗에 본인 식스팩 자랑하고 낄낄거리며 오락방송 예고. 노조원들은 오늘 우중에 파업콘서트 한다는데 미안하지도 않은가!"라는 글을 리트윗했다.
곧이어 오상진은 "추운데 다들 정말 멋지다. 하늘도 울고 나도 운다. 결국엔 웃을거다"라는 내용의 MBC 파업을 지지하는 글을 연달아 게재, 더욱 눈길을 끌었다.

글을 본 네티즌은 "파업 참여 여부는 개인 의사 아닌가, 전현무 불쌍하다", "남격에서 힘들게 식스팩 만들었는데 보여는 줘야지", "이 글 보고 파업에 곧 합류할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상진 아나운서는 모든 방송 활동을 접은 채 MBC 노조 파업에 두 달 넘게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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