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영어킹'에 출연한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한 특별기획 프로젝트 '불굴의 영어킹'이 전파를 탔다.
'불굴의 영어킹'에는 영어 강사로 유명한 이근철씨와 영어강사계의 김태희 레이나, 배우 이범수의 아내이자 가수 비의 개인영어강사 이윤진씨,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이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의 소개팅녀로 유명한 박혜림씨가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영어킹'에 도전한 박한아 양의 사연이 공개돼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박한아 양은 "아버지가 필리핀에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어디 계신지는 모른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어 "원래는 연락했었다. 메신저로 이야기도 하고 메일을 주고받았었는데 언제부터 메일 수신확인이 안돼있더라"며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 나는 몰랐다. 가장 최근 소식이 여행사에 취직했다는 것인데 지금은 모른다"라고 밝혔다.
또 "'영어킹'을 통해 영어를 배워서 직접 아빠를 찾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아빠가 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언제 아빠를 만나러 갈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고 가족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건강하고 사랑한다"라고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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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