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무암바, 경기 중 '심장마비'…상태급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3.18 09: 36

[OSEN=김희선 인턴기자] 볼튼 원더러스의 미드필더이자 이청용의 팀 동료인 파브리스 무암바(23, 콩고민주공화국)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FA컵 8강전 토튼햄과 볼튼의 경기 중 무암바가 심장마비로 쓰러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무암바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는 그대로 잠정 연기됐다.
무암바가 쓰러진 것은 전반 42분경.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무암바는 양 팀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결국 무암바는 호흡이 멈춘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암바는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무암바는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벗어났으며, 생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볼튼은 "현재 무암바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해 무암바의 상태가 급변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볼튼은 물론, 상대팀이었던 토튼햄과 세계 각지의 축구인들이 일제히 무암바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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