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그룹 신화 멤버들이 뭉쳐 도전하는 버라이어티라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은 '신화방송'이 그 베일을 벗은 가운데 14년 우정을 지켜온 신화 멤버들의 우정이 예능에서도 빛이 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신화방송'에선 'SF 채널'이라는 주제로 납치된 대통령의 딸을 구하기 위해 영웅으로 변신하는 신화 멤버들의 코믹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 이날 방송에선 지난 15일 진행된 '신화방송' 제작발표회에서 전진이 말했듯 멤버들간의 우정이 빚어내는 리얼함이 빛을 발했다.

첫 녹화 현장에 참석한 멤버들은 오랜만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이라 어색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세트장에 멍하니 앉아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의욕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러한 어색함은 금세 사라졌다. 바로 14년 동안 쌓아온 그들의 우정 때문. 워낙 긴 세월을 함께 해 온 그들이기 때문에 신화 멤버들은 촬영의 어색한 분위기를 친밀함으로 극복해갔다.
그리고 어느새 촬영이라는 사실을 잊고 마치 멤버들끼리 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각자 변신할 영웅의 의상을 고르기 위한 방석뺏기 게임에선 친밀한 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몸개그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전진은 1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데뷔 14년이 된 그룹이고 항상 같이 생활해 왔고 진짜 형제 같다. 그런 리얼함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러한 모습이 첫 방송에서부터 잘 드러난 것.
이에 '신화방송'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신화 멤버들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여섯 명이 뭉치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러한 멤버들간의 우정이 빛날 수 있도록 뒷받침한 제작진의 아이디어 역시 기발했다. 납치된 대통령의 딸을 구하기 위해 악당이 남겨놓은 단서를 추리해가는 아이템은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긴장감을 안겨주기도.
한편 '신화방송'은 무규칙 장르파괴 이종예능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은 신화가 주인공이 돼 SF채널, 다큐채널, 음악채널, 스포츠채널 등 매주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방송 프로그램에 도전해보는 신개념 장르파괴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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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