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결방 언제까지' 검색어 등장..7주 재탕 원성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3.18 10: 47

'무한도전'이 연속 7주 결방되면서 시청자들의 금단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하 무도)은 방송사의 파업 여파로 인해 총 7주에 걸쳐 결방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와 파업 여파가 맞물려 총 7주간 결방했던 전례와 동일 기록이다. 다음 주까지 결방이 확정된다면 유례 없는 결방 레이스 신기록을 달성(?)할지도 모를 일이다.
토요일 오후 SBS '스타킹'과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독식했던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갈증이 깊어가는 중이다. 이는 시청자들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 김태호 PD나 멤버들까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각자 SNS 등을 통해 결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하루 빨리 방송에 복귀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무한도전'을 검색하면 '무한도전 결방 언제까지', '무한도전 결방 이유' 등이 연관 검색어로 떠오를 정도다. 답답한 네티즌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아무리 MBC 파업이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왜 유독 '무도'만 장기 결방인가. 이젠 지겹다", "제발 '무한도전'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아우성이다.
MBC는 '무한도전 스페셜'이란 타이틀로 지난 방송들을 줄줄이 재탕해 내보내고 있지만 시청률도 본방송의 3분의1 수준까지 뚝 떨어졌다. 아무리 충성심 높은 마니아들이라도 이미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수차례씩 재탕된 묵은 이야기들이 눈에 찰리 없다.
과연 이 지리한 결방 레이스의 끝은 과연 언제가 될지, 시청자들과 멤버들의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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