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불문' 男 연예인 끈끈 인맥, 군대가 한 몫!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3.18 08: 31

남자 연예인들의 끈끈한 인맥은 군대가 톡톡히 한 몫했다.
가수, 연기자, 개그맨을 불문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연예인 인맥이 이뤄지는 장소 중 하나는 바로 군대. 나이에 상관없이 계급으로 나눠지는 군대 문화는 연예인들의 허물을 벗기고 서스름 없이 서로를 보여주는 데 적기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에 제대한 연예인들은 토크쇼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내무반과 훈련 당시의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아웃사이더 측 관계자는 최근 OSEN에 "보통 활동할 때, 가수는 가수끼리만 알게되는 경우가 많다. 또 그 안에서 힙합, 아이돌 등으로 갈라지기도 하는데, 군대에서 이런 벽이 모두 허물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웃사이더가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아웃사이더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 연기자 정경호 등과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외의 인맥에 대해 알렸다.
더불어 연예인들은 제대 신고식 날 어김없이 함께했던 연예인 선후임에 대한 깊은 정을 시사하며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지난 해 6월 제대한 이동욱은 전역 신고 현장에서 "배우 김지석이 내 전역 가장 부러워했다. 이진욱, 김지석과 군대에서 매우 친하게 지냈다"고 전했으며 지낸 해 10월 제대한 앤디 역시 "내 제대에 이준기가 제일 부러워했다"며 "개그맨 양세찬은 제일 눈에 밟히는 후임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군 에피소드는 토크쇼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해 9월 군 제대 후 SBS '강심장'에 출연한 붐은 김재원, 토니안, 이동욱, 재희, 이준기, 이동건 등과의 군 생활에 대한 포복절도 에피소드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몰고 갔다.
붐은 "내무반에 신병이 들어올 때마다 신고식을 혹독하게 했다"며 "후임인 이준기, 이동건의 신고식도 잊을 수 없다. 이동건은 유행어 '이 안에 너 있다'를 군대식으로 표현, '이 안에 너 있지 말입니다'라고 말해 내무반을 발칵 뒤집어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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