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임태훈, 롯데전 선발 3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3.18 14: 47

선발투수로 새 출발하는 임태훈(24. 두산 베어스)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국내 첫 실전을 마쳤다.
임태훈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2차전서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50개(스트라이크 33개, 볼 1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무실점을 기록하고 2-0으로 앞선 4회 서동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1회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 이승화를 삼진으로 잡은 임태훈은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종윤의 3루 직선타로 1회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임태훈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화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전준우는 임태훈의 6구 째를 당겼으나 이는 3루수 이원석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로 이어졌다. 총 50개의 공을 던진 임태훈은 한계 투구수 이상을 던지고 물러났다.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한 임태훈은 지난해 10월 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다른 선발 후보들에 비해 실전 훈련 시작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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